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23일(한국시간) 바이아레나서 열린 레버쿠젠과 DFB 포칼 준결승서 2-0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레버쿠젠|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23일(한국시간) 바이아레나서 열린 레버쿠젠과 DFB 포칼 준결승서 2-0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레버쿠젠|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오른쪽)가 20일(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와 홈경기 도중 상대 공격수 티아고 토마스를 수비하고 있다. 뮌헨|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오른쪽)가 20일(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와 홈경기 도중 상대 공격수 티아고 토마스를 수비하고 있다. 뮌헨|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축구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30)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이 ‘트레블(3관왕)’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준결승 원정경기에서 레버쿠젠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다음달 24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다.

바이에른 뮌헨은 트레블을 향해 순항 중이다. 20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경기서 슈투트가르트를 4-2로 이겨 4경기를 남겨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한 데 이어 포칼 결승 진출과 함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도 올라 있다. 준결승 상대는 이강인(25)이 소속된 PSG로, 두 팀의 1차전은 29일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다.

김민재가 이번 시즌 3관왕을 달성할 경우, 한국 선수로는 유럽 무대에서 두 번째 트레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강인이 2024~2025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4관왕(리그앙·UCL·쿠프 드 프랑스·트로페 데 샹피옹)을 달성한 바 있다.

이날 경기선 바이에른 뮌헨이 초반부터 레버쿠젠을 몰아붙였고, 전반 22분 먼저 앞서갔다. 자말 무시알라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안으로 침투해 문전으로 볼을 투입했고, 해리 케인이 이어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에만 슛 10개를 기록했고, 레버쿠젠은 단 한 차례 슛도 시도하지 못할 만큼 경기가 일방적이었다.

김민재는 후반 39분 자말 무시알라 대신 교체 투입됐다. 팀이 리드를 지키는 상황에서 수비 강화를 위해 들어갔으나,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풀백으로 나선 그는 하프라인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중앙 수비 뒷공간을 향해 낮고 빠른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레온 고레츠카가 받아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든 뒤 루이스 디아스에게 연결했고, 디아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축구통계전문 풋몹 기준 김민재는 6분을 뛰면서 볼 터치 7회, 걷어내기 1회, 볼 경합 성공률 66%(3회 중 2회 성공)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그는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33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