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용,승엽에시즌첫대결‘판정승’

입력 2009-04-16 22: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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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무실점…팀,요미우리6-2꺾어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3)이 요미우리 이승엽(33)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임창용은 16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요미우리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앞선 9회초 등판, 4타자를 맞아 1안타 1탈삼진 무실점하며 팀 승리를 굳건히 지켰다. 점수차가 커 세이브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시즌 개막 이후 쾌조의 6연속경기 무실점행진(3세이브)을 이어갔다. 총 투구수는 13개, 최고 구속은 154km로 찍혔다. 6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앞선 3타석에서 사구 한개에 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이승엽을 첫 타자로 맞이한 임창용은 초구 시속 126km짜리 높은 슬라이더로 1루수 플라이를 유도해냈다. 지난해 2차례 대결에서는 2타수 1안타 1탈삼진. 임창용은 2사 후 사카모토 하야토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다음타자 와키야 료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0.200으로 더 떨어졌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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