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7경기연속안타…보스턴12연승좌절

입력 2009-04-29 1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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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추신수. 스포츠동아 DB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추신수가 7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캔사스시티 로열스전부터 이어져 온 연속 안타 기록을 7경기로 늘린 추신수는 볼넷과 도루까지 한 개씩 더하며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3할을 목전에 뒀던 타율(0.292)은 0.290으로 소폭 하락했다. 초반부터 추신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1-1로 맞선 1회말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아쉽게 찬스를 무산시킨 추신수는 3-7로 크게 뒤진 3회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브래드 페니를 상대한 추신수는 77마일 커브볼을 잡아 당겨 깨끗한 안타를 만들어냈다.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상대 실책으로 홈을 밟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힘을 얻은 클리블랜드 타선은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순식간에 원점으로 돌렸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6회에도 1루 땅볼로 물러났다. 8-8로 팽팽히 맞선 8회 2사 후 마지막 기회를 잡은 추신수는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낸 뒤 빠른 발을 이용해 시즌 5번째 도루를 뽑아냈다. 스코어링 포지션에 안착한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역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클리블랜드가 9-8 역전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던 보스턴은 초반 7-3까지 앞서 나갔지만 9회말 투수 하비에 로페즈가 1루수 케빈 유킬리스의 토스를 놓치는 끝내기 실책으로 12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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