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동료도 엄지 척! 비셋, “ML, KBO리그 참고해 배우자”

입력 2020-05-10 14: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KBO리그의 성공적 개막에 미국 언론이 연일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언론은 물론 메이저리그(ML) 선수들도 흥미를 보였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팀 동료 보 비셋(22)도 그 중 한 명이다.

비셋은 9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KBO리그는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ML도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든 찾아야 한다. 가능한 모든 것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KBO리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 진행 방식을 샅샅이 연구해야 한다. 그리고 그 방식이 우리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지 알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ESPN은 KBO리그 개막전부터 하루에 1경기씩 생중계 중이다. 미국 기준으로 새벽 시간대에 중계되는 만큼 비셋이 직접 경기를 챙겨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역만리 타국에서 성공적으로 개막 축포를 쏘았다는 자체만으로도 참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비셋은 ML 올스타 출신이자 274개의 홈런을 때려낸 단테의 아들이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훈련했고, 지금도 타격감을 잃지 않기 위해 아버지가 던져주는 공으로 배트를 돌리고 있다. 비셋은 “처음 ML이 연기됐을 때는 뭘 해야 할지 아무 것도 몰랐다. 하지만 그 시간이 길어지면서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근황을 전했다.

비셋은 지난해 ML에 데뷔해 46경기에서 타율 0.311, OPS(출루율+장타율) 0.903, 11홈런, 21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도 토론토의 주전 유격수로 꼽힌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