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구단 직원 40% 해고… 대규모 실업 시작되나

입력 2020-05-14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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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 데릭 지터 구단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애미 말린스 데릭 지터 구단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아직 개막하지 못하고 있는 메이저리그에서 첫 구단 직원 해고 사례가 나오게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가 야구 운영 부문 직원 중 40%에 해당하는 인원을 일시 해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마이애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정적인 부담 때문에 6월부터 구단 직원 90~100명을 일시 해고할 예정이다.

앞서 마이애미는 지난달 21일 일반 구단 직원의 5월까지 임금을 보장한 바 있다. 하지만 6월 임금까지는 보장할 수 없는 모양이다.

이는 마이애미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여러 구단이 6월 임금까지 보장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마찬가지.

그렇다고 마이애미가 다른 구단 살림을 최소화하지 않으며 구단 직원을 해고하는 것은 아니다. 마이애미의 구단주 데릭 지터는 급여를 받지 않는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7월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가 7월 개막을 강하게 추진하는 것에는 이러한 대규모 해고 사태 방지도 있다.

한편, 앞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구단 직원들의 6월까지의 임금을 보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뒤따르는 구단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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