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늙어가는 ML 팬’… 메이저리그, KBO리그서 배워야?

입력 2020-05-2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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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경기의 한 장면. 스포츠동아DB

한국 프로야구 경기의 한 장면.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메이저리그는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로부터 배워야 한다?’ 오는 7월 개막을 앞둔 메이저리그가 젊은 팬 유입에 대해 지적했다.

미국 NBC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의 팬 고령화에 대해 지적했다. 올드스쿨을 고집하고 있고, 이에 젊은 팬의 유입이 없다는 것.

실제로 메이저리그의 인기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TV 중계권 시장은 커졌으나 팬 연령이 높아지며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가 KBO리그의 장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KBO리그 중계 후 ‘배트 플립’ 이른바 ‘빠던’ 등에 열광하는 미국인들을 주목했다.

메이저리그는 암묵적으로 배트 플립을 금지하고 있다. 배트 플립 때문에 벤치 클리어링 이후 난투극이 벌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불문율이 새로운 팬 유입을 가로막고 있다는 의견도 많다. 이 매체는 이를 지적한 것이다. 팬들이 환호할 만한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또 미국 프로농구(NBA)도 거론했다. NBA는 젊은 팬들을 확보하며 메이저리그를 누르고 미국의 2번째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젊은 팬들은 폭발적인 덩크 후 화려한 세레머니를 하는 NBA에 열광하는 대신 고리타분한 불문율이 자리 잡은 메이저리그를 외면하고 있다.

메이저리그가 과거 마크 맥과이어와 새미 소사가 펼친 홈런 레이스 때의 인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분명 변화가 필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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