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다저스, 훈련장 오픈…‘출국 임박’ 최지만, 시동 건다!

입력 2020-05-26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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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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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 구단들이 속속 훈련장을 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멈췄던 ML의 시계가 돌아갈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탬파베이 레이스도 트로피카나 필드를 개방함에 따라 최지만(29) 역시 시동을 걸 전망이다.

ESPN은 26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훈련시설을 개방했다. 외야수 오스틴 메도우, 투수 디에고 카스티요 등 14명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훈련 후 ESPN과 화상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활짝 웃는 모습을 봐서 기분이 좋았다”며 “우선 간단한 캐치볼과 컨디셔닝만 소화했다. 격일로 훈련하면서 상황을 살피겠다”고 설명했다.

선수와 직원 모두 경기장 입장 전 체온을 측정했고, 시설에 들어가기 전 몇 가지 문진을 거쳐야 했다. 메도우는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안전이다. 다시 플레이하기 위해 필요한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ML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우리가 안전할 수 있도록 함께 머리를 맞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ML 사무국은 7월 4일을 개막 D-데이로 삼았다. 선수노조와 협상 과정이 남아있지만 어떻게든 이를 관철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개막일까지 40일 가량 남았기 때문에 서서히 훈련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다. 캘리포니아주, 텍사스주, 뉴욕주가 경제활동 완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5월말부터 프로스포츠의 무관중 경기를 허용한 것도 ML 사무국의 방침에 힘을 실었다. 실제로 LA 다저스 역시 이날 홈구장 다저스타디움과 훈련장 캐멀백랜치를 개방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다 김광현(32)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훈련장을 오픈했다.

한편 3월 24일 귀국해 개인훈련을 진행 중인 최지만은 5월말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최지만이 미국에서 자가격리를 소화하고 있을 때쯤 탬파베이 선수단 대부분은 팀 훈련에 합류해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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