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의 지명타자 도입… ML 노사 한마음 한뜻

입력 2020-05-28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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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범가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매디슨 범가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제 메이저리그에서 투수의 호쾌한 홈런포를 보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도입에 메이저리그 노사가 한마음을 보이고 있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28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한마음을 보이고 있는 분야에 대해 소개했다.

이는 내셔널리그의 지명타자 제도 도입. 당초 2021시즌 이후에나 도입이 가능해 보였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상황을 변화시켰다.

구단 입장에서는 공격력 증대와 투수의 부상 위험 감소 효과를 볼 수 있고, 선수들에게는 일자리 증가적인 측면이 있다. 15개의 지명타자 자리다.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될 경우, 타격 능력은 살아있으나 수비력이 떨어진 베테랑 야수가 이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단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생길 경우 매디슨 범가너(3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같은 타격이 뛰어난 투수의 타격을 볼 수 없게 된다.

물론 이는 2020시즌이 개막된다는 전제 하에서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추가 급여 삭감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 이에 7월 개막은 장담할 수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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