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2020시즌 결국 못 열리나… 사무국, 선수노조 제안 거절

입력 2020-06-04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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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의 2020시즌은 결국 열리지 않게 될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수노조가 제안한 ‘114경기 방안’을 거절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수노조의 역제안 방안을 최종적으로 거절했다고 밝혔다.

앞서 선수노조는 사무국에 팀당 114경기를 치르는 대신 연봉 차등 삭감이 없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연봉 차등 삭감을 당하지 않기 위한 조치.

하지만 사무국은 최근 기존의 82경기에서 더 규모를 줄인 ‘50경기 시즌’ 방안을 논의하는 등 선수노조와의 큰 입장 차이를 보였다.

결국 사무국은 선수노조의 역제시 방안을 거절했다. 이에 메이저리그의 7월초 개막은 불투명해졌다. 이제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메이저리그가 7월초 개막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이달 10일 이전에는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사무국과 선수노조 양측의 입장 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합의 도출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핵심은 물론 돈이다.

구단주를 대변하는 사무국은 선수들의 추가 연봉 삭감을 원하고 있고, 선수노조는 경기를 더 많이 치르는 대신 연봉 삭감을 하지 말자는 주장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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