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사무국, 76경기 새 제안…선수노조는 조롱으로 화답

입력 2020-06-09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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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76경기-최대 75%의 연봉’이 포함된 새로운 2020시즌 운영 방안을 제시했으나 선수노조의 조롱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수노조에 76경기 시즌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제시안에는 76경기를 치르는 대신 선수들에게는 기존 급여의 최대 75%를 주는 내용이 포함 돼있다. 기존 입장에서 물러난 것.

이번 방안은 정규 시즌을 7월 11일에 시작해 9월 28일에 끝내고, 최대 16개 팀이 참가하는 포스트시즌을 10월 말까지 치르는 일정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16개로 늘리는 이유는 역시 수익이다. 포스트시즌 경기를 늘려 선수들의 연봉을 보전해주겠다는 내용.

하지만 이 방안은 선수노조의 조롱을 받았다. 사무국이 새로 제시한 방안은 숫자만 다를 뿐 이전 방안과 동일한 결과를 낸다는 것이다.

이를 보도한 ESPN은 선수노조가 즉각 비웃음으로 화답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이 방안으로 협상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는 7월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7월 초 개막은 이미 어려워졌다는 평가. 이러한 상황에서도 양측은 줄다리기만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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