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게 놓친 ‘마일스톤’ 누구?… 루 게릭 ‘7홈런-5타점’

입력 2020-06-15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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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게릭.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 게릭.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백년이 넘는 메이저리그의 역사 속에 아쉽게 중요 ‘마일스톤’을 달성하지 못하고 은퇴한 선수는 누가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4일(한국시각) 아쉽게 마일스톤을 달성을 놓치고 은퇴한 선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우선 첫 머리에는 ‘루게릭병’으로 은퇴한 루 게릭이 꼽혔다. 게릭은 통산 493홈런 1995타점을 기록했다. 500홈런과 2000타점에 각각 7개와 5개가 모자랐다.

이어 최근 사망한 알 칼라인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칼라인은 399홈런과 2루타 498개를 기록한 뒤 은퇴했다. 400홈런과 500 2루타 달성에 아쉬움을 남겼다.

또 493홈런, 399홈런, 398홈런을 기록한 뒤 은퇴한 프레드 맥그리프, 안드레스 갤러라가, 데일 머피가 뒤를 이었다.

최근에 은퇴한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루이스 곤잘레스는 600 2루타에 4개가 모자란 596개를 기록했고, 이안 킨슬러는 2000안타에 1개가 모자랐다.

계속해 ‘토미 존 수술’의 주인공 토미 존과 우여곡절 끝에 명예의 전당 입성을 이룬 버트 블라이레븐은 각각 288승과 287승을 달성한 뒤 유니폼을 벗었다.

이어 빌리 피어스와 요한 산타나는 각각 1999, 1998탈삼진을 기록했다. 가장 흔한 기록 중 하나인 탈삼진에서 1개와 2개 차이로 2000개 달성을 놓쳤다.

이 가운데 ‘마일스톤’ 달성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선수는 역시 게릭. 은퇴 이전 해인 1938년까지 493홈런 1994타점을 기록했다.

즉 은퇴를 한 1939시즌에는 홈런 없이 1타점만을 기록한 것. 게릭은 1938시즌에 23홈런 114타점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그만큼 게릭의 병은 급속도로 악화됐고,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은퇴를 해야했다. 또 게릭은 은퇴 후 2년 뒤인 1941년에 사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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