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 브론, NL 지명타자 수혜자?… ‘선수 생활 연장 자신감’

입력 2020-06-26 06: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라이언 브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라이언 브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에 도입된 지명타자 제도. ‘베테랑 외야수’ 라이언 브론(37, 밀워키 브루어스)이 지명타자 제도 도입의 수혜자가 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각) 2020시즌 이후 자신의 선수 생활 연장과 관련한 브론의 생각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브론은 자신이 2020시즌 이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명타자 제도 도입 때문이다.

우선은 2020시즌 한정 도입이지만, 선수들의 일자리를 늘리는 순기능이 있기 때문에 2021시즌에도 지명타자 제도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2021시즌 이후에는 메이저리그의 새 노사 협약에 의해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가 유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브론의 보장 계약은 2020시즌까지. 2021시즌에는 1500만 달러의 옵션이 있다. 하지만 옵션 등과 관계없이 지명타자로 새 계약을 따낼 자신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타격 성적을 보면 알 수 있다. 브론은 지난해 144경기에서 타율 0.285와 22홈런 75타점, 출루율 0.343 OPS 0.849 등을 기록했다.

여전히 수준급의 타격 성적을 내고 있다. 외야수로 기용하기 어려워지더라도 지명타자로는 충분히 타석에 들어설 수 있는 타자다. 이에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내셔널리그의 지명타자 도입은 수비가 어려워진 수준급 타격의 타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