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리 몸의 대명사’로 불리며 제 몫을 다하지 못했던 지안카를로 스탠튼(31, 뉴욕 양키스)이 중요한 순간에 극적인 만루홈런을 때리며 기세를 올렸다.
스탠튼은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스탠튼은 5-3으로 앞선 9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존 커티스를 상대래 가운데 담장을 넘는 만루홈런을 때렸다. 점수는 순식간에 9-3까지 벌어졌다.
스탠튼은 이날 홈런 전까지 볼넷 1개를 얻어내는데 그쳤으나, 9회 터진 쐐기포로 제 몫을 다했다. 이 홈런은 ALDS 1차전 승부를 결정지었다.
또 이 홈런은 블레이크 스넬 강판 후 비교적 잘 버티던 탬파베이 구원진을 무너뜨렸다는데 그 의미를 둘 수 있다. 이는 이후 경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