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탬파베이는 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2차전에서 홈런 4개를 앞세워 7-5로 이겨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한 최지만은 안타 없이 볼넷 2개, 사구 1개와 1득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1회말 선취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번타자 랜디 아로사레나가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그러나 2회초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마찬가지로 솔로홈런을 내줘 금방 리드를 잃었다.
탬파베이는 2회말과 3회말 다시 홈런으로 앞서갔다. 마이크 주니노와 매뉴얼 마고의 2점홈런으로 5-1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양키스의 화력 역시 만만치 않았다. 스탠튼이 4회초 다시 3점홈런을 쏘아 올려 5-4까지 추격했다.
5회말 1점을 보탠 탬파베이는 6회말 오스틴 메도우스의 솔로포로 승기를 거머쥐었다. 양키스는 9회초 마지막 찬스를 얻었지만, 1득점에 그쳤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휴스턴 애스트로스의 ALDS 2차전에선 휴스턴이 5-2로 이겼다. 1·2차전을 모두 잡은 휴스턴은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다. 선발투수 프람버 발데스가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결정적 역할을 했다. 타선에선 조지 스프링어가 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1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LA 다저스의 맞대결에선 다저스가 5-1로 이겼다. 4회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5회 동점을 만든 뒤 6회 4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펼쳐진 마이애미 말린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NLDS 1차전에선 7회 빅이닝을 만든 애틀랜타가 9-5로 승리했다. 애틀랜타는 6회까지 마이애미에 3-4로 뒤졌지만, 7회말 공격에서 마르셀 오수나의 1타점 동점 적시타 후 4번타자 트래비스 다노의 3점홈런으로 7-4까지 달아났다. 이후 2점을 추가해 7회에만 총 6점을 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