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비스 다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놀라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트래비스 다노(31)가 또 장타를 터뜨리며 ‘리틀 페드로’를 무너뜨렸다.
애틀란타는 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NLDS 3차전을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는 0-0으로 맞선 3회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의 볼넷 후 도루와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애틀란타는 마르셀 오수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은 뒤 다노의 2루타 때 오수나와 프리먼이 홈을 밟아 3-0까지 달아났다.
이는 100마일 광속구의 식스토 산체스를 무너뜨린 장타. 이에 다노는 앞선 2회 주루 실수까지 모두 만회했다.
앞서 다노는 지난 2회 1사 만루 찬스 때 닉 마카키스의 좌익수 라인 드라이브가 나왔음에도 홈으로 뛰어들지 못하고 3루와 홈 사이에서 스킵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다노는 1회 안타에 이어 3회에는 2타점 2루타를 때렸을 뿐 아니라 댄스비 스완슨의 희생플라이 때 열심히 달려 팀의 4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다노는 앞선 NLDS 2경기에서 타율 0.667와 2홈런 5타점 2득점 4안타, 출루율 0.750 OPS 2.583 등으로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애틀란타는 지난 2경기에서 승리에 필요한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애틀란타 NLDS를 통과할 경우, 일등 공신은 다노가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