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탬파베이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ALCS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디비전 시리즈에서 줄곧 4번 타자로 나섰던 최지만은 이날 선발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상대 선발이 좌완 프레이머 발데스이기 때문이었다. 최지만은 결국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고 벤치에서 휴식했다.
이날 경기에서 먼저 앞서나간 쪽은 휴스턴이었다. 휴스턴은 1회초부터 호세 알투베가 탬파베이 선발 블레이크 스넬에게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4회말 랜디 아로자레나의 솔로 홈런으로 응수하며 균형을 맞췄고, 5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마이크 주니노의 적시타가 터지며 역전했다. 탬파베이 선발 스넬은 5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박빙의 리드를 잡은 탬파베이는 8회초 애런 룹이 흔들리면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디에고 카스티요가 유리 구리엘을 병살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카스티요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