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갑작스러운 등 통증으로 지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 나서지 못한 클레이튼 커쇼(32)의 4차전 선발 등판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LA 다저스 NLCS 4차전 선발 투수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LA 다저스는 4차전에 커쇼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이는 커쇼가 등 통증을 극복했고, 정상적인 투구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커쇼는 지난 13일 NLCS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당일에 갑작스러운 등 통증으로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
하지만 부상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는 당시에도 커쇼의 4차전 선발 등판 가능성을 남겨뒀고, 결국 이를 확정지었다.
LA 다저스는 3차전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15-3 대승을 거뒀다. 타선은 확실히 살아났다. 이젠 커쇼가 이에 응답할 차례다.
만약 커쇼가 4차전 마운드에 올라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 경우, NLCS의 분위기는 급격하게 LA 다저스 쪽으로 기울 수 있다.
반면 커쇼가 4차전에 올랐으나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패한다면, 부상으로 이탈해 마운드에 서지 못한 것만 못한 결과가 된다.
이에 맞서는 애틀란타는 4차전에 브라이스 윌슨(23)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선발 투수가 부족한 애틀란타는 4차전 불펜 데이를 준비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