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 6] 휴스턴, 3패 뒤 3연승… 리버스 스윕 나오나?

입력 2020-10-1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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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람버 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람버 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첫 3경기에서 모두 패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연승을 달렸다. 역사상 2번째 리버스 스윕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휴스턴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ALCS 6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1~3차전 패배 이후 4~6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3승 3패 동률. 하지만 양 팀의 분위기는 결코 같지 않다.

이날 휴스턴은 선발 투수로 나선 프람버 발데스가 6이닝 동안 101개의 공(스트라이크 57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발데스는 2회 윌리 아다메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탬파베이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는데 성공했다.

또 휴스턴 타선은 경기 초반 블레이크 스넬을 공략하지 못했으나 0-1로 뒤진 5회 대거 4득점하며 경기의 분위기를 뒤집었다.

조지 스프링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지 스프링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휴스턴은 5회 1사 2-3루 상황에서 조지 스프링어가 탬파베이의 ‘불펜 3대장’으로 불리는 디에고 카스티요를 상대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렸다. 2-1로 역전.

이어 휴스턴은 호세 알투베의 적시타가 터지며 3-1을 만든 뒤, 카를로스 코레아의 추가 적시타가 나왔다. 점수는 4-1이 됐다.

이후 휴스턴은 계속된 찬스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이 병살타로 물러나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휴스턴은 이미 5회 4점을 얻어 역전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5회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한 스넬을 일찍 마운드에서 내리고 카스티요를 투입했으나 이 투수교체가 결국 패착이 됐다.

또 휴스턴은 4-1로 앞선 6회 카일 터커의 1점 홈런이 나왔고, 7회 마이클 브랜틀리의 1타점 적시타와 터커의 희생플라이로 7-1을 만들었다.

큰 리드를 잡은 휴스턴은 7회와 8회 매뉴얼 마고에게 1점 홈런, 2점 홈런을 맞았으나 경기의 분위기를 내주지 않은 끝에 7-4,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발데스가 승리를 거뒀고, 5회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스넬은 패전을 안았다.

타선에서는 5회 역전 적시타를 때린 스프링어와 함께 알투베, 브랜틀리, 코레아, 알레디미스 디아즈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또 터커는 홈런을 기록했다.

이제 양 팀은 오는 18일 ALCS 7차전을 치른다.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경기. 역대 2번째이자 16년 만의 리버스 스윕이 나올지도 관심거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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