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터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려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선 LA 다저스. 하지만 LA 다저스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 NBC 뉴스는 9일(한국시각) LA 보건당국을 인용해 LA 다저스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주말 사이 5명에서 9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또 가족 1명도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가족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2차 감염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단 코로나19 확진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NBC뉴스는 LA 다저스 구단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문의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LA 다저스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저스틴 터너에게서 비롯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번 확진자들은 월드시리즈 이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터너는 지난 월드시리즈 6차전 경기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에서 교체됐다. 하지만 터너는 우승 세레머니에 참가했다.
즉 터너는 코로나19 격리 수칙을 어기고 우승 세레머니에 참가한 것. 당시 터너가 마스크를 벗고 있는 모습도 목격됐다.
이후 터너에 대한 중징계가 예상됐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터너의 행동에 대해 어떠한 징계도 내리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