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그레이 이적’에 긍정적… 선발 보강 카드 나왔다

입력 2020-11-25 0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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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그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소니 그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마운드 보강을 노리는 여러 팀이 큰 관심을 보일 선발 투수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까? 신시내티 레즈가 소니 그레이(31) 트레이드를 추진할 전망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각) 신시내티가 그레이 트레이드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그레이를 내보낼 수 있다는 것.

이는 마운드 보강을 노리는 여러 팀이 군침을 흘릴만한 카드. 흔히 말하는 ‘1년 렌탈’이 아니기 때문이다. 2년 이상 보유가 가능하다.

신시내티와 그레이의 보장 계약은 오는 2022시즌까지다. 연봉은 2021시즌과 2022시즌 모두 1016만 달러. 또 2023시즌에는 12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

즉 그레이를 영입하는 구단은 최대 3년간 보유할 수 있는 것이다. 또 2022시즌 이후 구단 옵션 실행을 포기할 권리도 얻는다.

메이저리그 8년차의 그레이는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56이닝을 던지며, 5승 3패와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6개와 72개.

그레이는 지난 2018시즌에 큰 부진을 겪었으나 신시내티로 이적한 뒤로는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2021시즌에 32세가 되기 때문에 나이 역시 큰 걸림돌은 아니다.

이에 그레이의 트레이드 대가는 결코 작지 않을 것이다. 포스트시즌 무대에 도전하는 구단이 달려들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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