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헨드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포스트시즌 진출에 만족하지 않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자유계약(FA)시장에서 마무리 투수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
미국 USA 투데이는 9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FA 시장에 나온 마무리 투수 리암 헨드릭스(31)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앞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지난 8일 트레이드를 통해 랜스 린(33)을 영입했다. 루카스 지올리토-린-댈러스 카이클의 선발진을 완성한 것.
이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들의 승리를 지킬 마무리 투수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 그 대상은 마리아노리베라상을 받은 헨드릭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헨드릭스 영입에 성공한다면 매우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게 된다. 또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헨드릭스는 지난 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24경기에서 25 1/3이닝을 던지며, 3승 1패 1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37개.
최고 100마일에 이르는 빠른 공으로 메이저리그의 강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헨드릭스는 이번 시즌 평균 96.1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졌다.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18시즌까지는 비교적 평범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헨드릭스는 지난해부터 패스트볼 구속이 상승하며 놀라운 투수가 됐다.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오는 2021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