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헨드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새 구단주 체제 하에서 막대한 투자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 뉴욕 메츠. 이번에는 구원 투수 영입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대상은 리암 헨드릭스(31)다.
미국 스포츠넷 뉴욕은 10일(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헨드릭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헨드릭스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상태다.
헨드릭스는 이번 FA 시장에 나온 선수 중 가장 확실한 구원진 보강 카드. 뉴욕 메츠 뿐 아니라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헨드릭스 영입에 나섰다.
만약 뉴욕 메츠가 헨드릭스를 영입할 경우 구원진 성적이 지난 시즌에 비해 향상될 수 있다. 뉴욕 메츠의 지난 시즌 구원진 평균자책점은 4.60으로 전체 18위다.
헨드릭스는 지난 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24경기에서 25 1/3이닝을 던지며, 3승 1패 1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37개.
최고 100마일에 이르는 빠른 공으로 메이저리그의 강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헨드릭스는 이번 시즌 평균 96.1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졌다.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18시즌까지는 비교적 평범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헨드릭스는 지난해부터 패스트볼 구속이 상승하며 놀라운 투수가 됐다.
한편, 뉴욕 메츠는 이번 FA 시장에 나온 상당수의 대형 선수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트레버 바우어를 비롯해 조지 스프링어, J.T. 리얼무토, 제임스 맥캔 등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