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만시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3월 대장암 진단 후 수술을 받은 외야수 트레이 만시니(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또 한 명의 ‘암을 극복한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볼티모어베이스볼은 15일(한국시각) 암을 극복하고 있는 만시니 회복에 대해 볼티모어 브랜던 하이드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하이드 감독은 몇 주 전 만시니와 통화했다. 현재 만시니는 암 수술 후 회복해 잘 지내고 있는 상태다.
또 하이드 감독은 만시니의 타격 훈련 장면이 찍힌 영상을 보고는 이전과 똑같다고 언급했다. 복귀를 위한 훈련이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만시니는 2021 스프링 트레이닝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만시니가 정상적으로 2021시즌 경기에 나설 경우 볼티모어에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앞서 만시니는 지난 3월 대장내시경을 통해 암을 발견했고 곧바로 대장암 수술을 받았다. 이후 만시니는 회복에 전념했다.
메이저리그 4년차의 만시니는 지난해 154경기에서 타율 0.291와 35홈런 97타점 106득점 175안타, 출루율 0.364 OPS 0.899 등을 기록했다.
정상적으로 회복할 경우 볼티모어의 중심 타선에서 많은 홈런을 때려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만시니는 2017시즌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홈런 83개를 때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