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 토니 라 루사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사령탑으로 현역 복귀한 토니 라 루사(76) 감독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의 뜻을 밝혔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라 루사 감독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라 루사 감독 자신과 구단의 입장을 전했다.
앞서 라루사 감독은 지난 2월 운전 도중 사고를 일으켰다. 이후 라 루사 감독은 경찰의 음주 측정을 여러 차례 거부했고, 협박성 발언까지 했다.
이에 대해 라 루사 감독은 구단을 통해 "내 행동에 대해 후회한다"며 “(대중의 반응은)내가 스스로 자초한 일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은 "삶의 모든 순간에서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라 루사 감독을 해임할 뜻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단 "세 번째 스트라이크는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라 루사 감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 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세 번은 용서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앞서 미국 현지 매체는 라 루사 감독이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고 11월에 전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