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레나도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범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아레나도는 1회말 무사 만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볼카운트 2B-2S서 상대 투수 에릭 페데의 5구째 커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서도 라인 하퍼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4회부터는 놀란 고먼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아레나도는 2013년 ML에 데뷔한 리그 대표 3루수로, 2020년까지 줄곧 콜로라도에서만 뛰었다. 특히 2019시즌을 앞두고는 콜로라도와 8년 총액 2억6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기도 했다. 통산 1079경기에서 타율 0.293, 235홈런, 760타점을 기록한 공격력이 발군이다. 실버슬러거를 4차례 수상했고, 2013년부터 매년 롤링스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3루 수비도 일품이다. 2021시즌 김광현에게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양 팀은 이날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4로 뒤진 9회말 2사 2·3루서 이반 에레라의 땅볼 타구에 상대 유격수 잭슨 클러프가 송구 실책을 범하며 동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세인트루이스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는 잭 플래허티는 1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1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