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타일러 글래스노가 18일(한국시간) 피츠버그전 1회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글래스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해 4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포함) 4실점 했다. 삼진은 7개를 잡았다.
글래스노는 1회말 선두타자 애덤 프래지어에게 3루타, 다음 타자 케브라이언 헤이즈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불안할 출발을 보였다.
3회말에는 헤이즈에게 볼넷을 내준 뒤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 우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4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은 글래스노는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타자 프래지어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닉 앤더슨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앤더슨이 콜린 모란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면서 글래스노의 자책점은 1점 늘어 총 4점이 됐다.
경기는 난타전 끝에 탬파베이가 피츠버그를 10-9로 꺾었다. 글래스노는 승리를 챙겼다. 시범경기 첫 승. 글래스노는 올 시범경기에서 3경기 9⅔이닝 9피안타(2피홈런 포함) 6실점 17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한편,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18일 글래스노를 올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로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2018시즌 후 탬파베이로 이적한 글래스노는 2019시즌 6승 1패 평균자책점 1.78, 2020시즌 5승 1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탬파베이의 정규시즌 개막전은 내달 2일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