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개막전서 5⅓이닝 2실점 ‘노 디시전’

류현진(토론토)이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1시즌 개막전에서 호투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 1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양팀이 2-2로 맞선 6회말 마운드를 내려왔고 구원 투수가 무실점,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고 첫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은 1회말 DJ 르메휴를 1루수 땅볼, 애런 저지와 애런 힉스를 잇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류현진은 2회말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지오바니 어셀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게리 산체스에게 초구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올 시즌 첫 피홈런이자 첫 실점.

3회말을 내야 땅볼 3개로 막은 류현진은 4회말 힉스를 삼진, 스탠튼을 투수 땅볼, 토레스를 삼진 처리하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처리했다.

류현진은 5회말 어셀라와 산체스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9타자를 연속 범타처리하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이후 제이 브루스에게 볼넷, 클린트 프레이저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르메휴를 2루수 땅볼 처리,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저지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다. 이어 힉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1사 1루에서 타일러 챗우드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투구수는 92개.(스트라이크 53개)

경기는 7회가 진행 중인 현재 양팀이 2-2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토론토는 2회초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양키스가 2회말 산체스의 투런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토론로는 6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포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게릿 콜은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 2볼넷 8탈삼진으로 역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