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이래도 불펜?’… NYY전 5⅓이닝 2실점 호투

입력 2021-05-20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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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텍사스)이 20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현종(텍사스)이 20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 무대에서 호투, 향후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양현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3피안타 2실점 했다.

탈삼진은 2개를 잡았고 볼넷은 4개를 내줬다. 총 74개(스트라이크 39개)의 공을 던졌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양현종은 6회초 2실점 한 뒤 1사 1루에서 브렛 마틴과 교체, 이날 임무를 마쳤다. 평균자책점은 3.38을 그대로 유지했다.

병살타 3개를 유도하는 등 효율적인 이닝 운영이 돋보였다.

양현종은 1회초 첫 타자 DJ 르메휴에 볼넷을 내줬으나 루크 보이트를 병살타로 처리, 2아웃을 잡았다. 애런 저지에 중전 안타를 내주며 다시 출루를 허용했지만 지오바니 어셸라를 삼진으로 잡고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미구엘 안두자를 병살타로, 브렛 가드너를 1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양현종은 3회초 카일 히가시오카를 중견수 뜬공, 라이언 라마르를 유격수 땅볼, 르메휴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냈다.

4회초에는 공 9개로 보이트를 삼진, 저지를 유격수 땅볼, 어셸라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다시 한번 삼자범퇴 처리했다.

양현종은 5회초 첫 타자 토레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안두자를 다시 병살타로 처리한데 이어 가드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첫 타자 히가시오카에게 볼넷을 내준 뒤 타일러 웨이드에게 적시 3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 르메휴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점 째를 내줬다. 양현종은 보이트에 볼넷을 내준 뒤 마틴과 교체됐다. 마틴은 후속 두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텍사스 타선은 양키스 선발 코리 클루버에게 꽁꽁 묶이며 6회까지 무안타로 끌려가고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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