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왼쪽),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1회 실점했다. 첫 타자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얀디 디아즈를 3루수 땅볼, 오스틴 메도우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매뉴얼 마르고에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 첫 실점했다. 출루한 마르고가 2루 도루에 실패, 첫 이닝을 마쳤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과 최지만의 한국인 빅리거 투타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지만은 이날 탬파베이의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인천 동산고 선후배 사이인 류현진과 최지만의 빅리그 투타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 류현진은 지난해 정규시즌(2회)과 포스트시즌, 그리고 올 정규시즌 등 탬파베이와 총 4차례 만났지만 최지만과 투타 맞대결을 벌인 적은 없었다.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4승 2패 평균자책점 2.51이다. 무릎 수술과 재활을 거쳐 지난 7일 뉴욕 메츠전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른 최지만은 타율 0.429(21타수 9안타) 2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복귀 후 치른 6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낼 정도로 최근 페이스가 좋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탬파베이의 선발은 마이클 와카(30). 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중 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