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점점 메이저리그 무대에 적응해가고 있는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달 들어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하성의 24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성적은 61경기 출전, 타율 0.216와 5홈런 21타점 17득점 35안타, 출루율 0.275 OPS 0.646 등이다.
타율은 멘도사 라인에 걸쳐있으며 출루율과 OPS 역시 매우 낮다. 하지만 김하성은 이달 들어 매우 뛰어난 타격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김하성은 이달 들어 나선 16경기에서 타율 0.310과 2홈런 5타점, 출루율 0.394 OPS 0.946 등을 기록 중이다. 물론 표본은 적지만 상당히 좋은 성적이다.
특히 김하성은 지난 23일 LA 다저스전에서 클레이튼 커쇼(33)를 상대로 시즌 5호 홈런을 때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달 들어 타격에서도 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이는 지난달의 성적과는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김하성은 지난달 총 25경기에서 타율 0.181와 2홈런 12타점 출루율 0.222 OPS 0.572로 매우 부진했다.
또 김하성은 수비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DWAR 1.2로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 중 4위에 올라있다.
김하성보다 좋은 수비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라이언 맥마혼(27),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26), J.P. 크로포드(26) 뿐이다.
기존의 수비 수치에 메이저리그 경험을 쌓으며 서서히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하성에게 필요한 것은 이달의 타격감을 유지하는 것이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