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마이크 트라웃(30, LA 에인절스)이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단 현재 부상에서 50% 가량 회복된 상태이며, 타격 훈련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가 트라웃을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켰다고 전했다.
또 트라웃이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하는 대신 외야수 스캇 쉐블러를 불러 올렸다고 덧붙였다. 이는 로스터 자리 비움을 위한 60일 부상자 명단 이동이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29일 LA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의 말을 인용해 트라웃의 몸 상태가 50% 회복됐고,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 훈련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트라웃은 지난 5월 중순에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도중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에 7월 18일까지는 돌아올 수 없다.
또 트라웃은 오는 7월 14일 콜로라도 로키스 홈구장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도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복귀 시기보다 중요한 것은 확실한 부상 회복이다. 트라웃은 지난 2016년 이후 여러 잔부상으로 150경기 이상 출전한 경험이 없다.
트라웃이 과거 전설적인 선수들의 누적 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이제 부상으로 인한 기량 하락을 조심해야 할 나이다.
물론 트라웃은 여전히 현역 최고의 선수. 부상 전까지 시즌 36경기에서 타율 0.333와 8홈런 18타점 23득점, 출루율 0.466 OPS 1.090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