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4자책 부진’ 류현진 “문제는 제구… 스트라이크 던지겠다”

입력 2021-07-02 0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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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달의 첫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좋지 않은 결과에 대해 제구 문제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위치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4이닝 동안 85개의 공(스트라이크 55개)을 던지며, 7피안타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씩. 홈런은 2개를 맞았다.

또 팀 타선 역시 시애틀 선발 투수 기쿠치 유세이를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이에 토론토는 2-7로 패했고, 류현진은 5패째(7승)를 당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부진 원인에 대해 “제구였다”고 답했다. 류현진은 최근 부쩍 많은 볼넷을 내주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가는 것처럼 보인 공이 볼이 되고, 타자들이 이를 잘 참으면서 공 개수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에 28개, 2회에 26개의 공을 던졌다. 1~2회에만 50개가 넘는 투구 수.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류현진은 희망적인 전망도 잊지 않았다. 류현진은 “다음 경기에선 달라질 것이다. 빨리 잊고 준비해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4월과 5월에 각각 3볼넷-5볼넷을 기록했으나 지난달에는 11볼넷으로 제구가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볼넷 2개를 내줬다.

무엇보다도 정교한 제구력을 다시 찾는 것이 관건. 제구를 찾을 경우 류현진은 다시 4~5월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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