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알론소(뉴욕 메츠)가 5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7회초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트 알론소(27·뉴욕 메츠)가 더블헤더에서 모두 홈런을 때려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알론소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2차전에서 각각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더블헤더에서 모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알론소는 각 1개씩의 안타를 때려냈는데 그 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다.
알론소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팀이 4-5로 뒤진 7회초 첫 타자로 나서 상대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으로 동점 솔로포를 뽑아냈다.
메츠는 알론소의 동점포를 신호탄으로 7회에만 6득점, 10-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가 5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4회초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론소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4회초 1사 2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다렌 오데이의 2구째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추격의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2차전은 양키스가 4-2로 승리, 양팀은 1승 씩을 나눠가졌다.
메츠 타자가 더블헤더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6년 9월 7일 숀 그린(은퇴)이 기록한 이후 15 년만의 일이다.
이날 2홈런 3타점을 추가한 알론소는 시즌 15홈런 43타점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