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광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광현은 컵스 타선을 6회까지 탈삼진 7개를 곁들이며 5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세인트루이스는 6-0으로 리드, 김광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깅광현은 1회 첫 타자 윌슨 콘트레라스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앤소니 리조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으나 하비에르 바에즈를 병살타로 처리,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패트릭 위즈덤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니코 호너를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시켰으나 이안 햅을 2구 만에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김광현은 3회 2사 후 콘트레라스에 내야안타, 브라이언트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리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4회 첫 타자 바에즈에 내야안타를 내준 김광현은 폭투로 바에즈를 2루까지 진루시켰다. 위즈덤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호너를 2루수 뜬공, 햅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5회 세르지오 알칸타라를 우익수 직선타, 대타 제이크 마리스닉을 3루수 파울 뜬공, 콘트레라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냈다.
6회에는 브라이언트와 리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바에즈에 안타를 내줬지만 위즈덤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김광현은 타석에서도 활약했다. 2회 1사 1루에서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킨 김광현은 4회 2사 2루에서는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김광현의 시즌 3호 안타. 5회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2사 1-2루에서 맷 카펜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5회 홈런포 3방으로 5득점, 6-0까지 달아났다. 폴 골드슈미트가 솔로포, 대타 토미 에드먼과 폴 데용이 각각 투런포를 때려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