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2차 연장 끝에 후안 소토(23·워싱턴 내셔널스)에 패했다.
소토가 첫 3분간 18개를 때려냈고 1분의 추가시간에 4개를 추가, 22개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3분간 16개를 기록한데 이어 추가시간에 극적으로 6개를 추가, 소토와 균형을 맞추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1차 연장에 주어진 시간은 단 1분. 소토와 오타니는 나란히 6개를 때려내며 승부를 2차 연장으로 몰고갔다.
2차 연장은 세 번의 스윙을 통해 승자를 가리는 스윙 오프로 진행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서 소토가 세 번의 스윙을 모두 홈런으로 연결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오타니는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한 듯 첫 스윙에 땅볼을 때리며 결국 패배했다. 최종 스코어 31-28로 소토가 승리, 2라운드에 진출했다.
소토는 1라운드에서 520피트(약 158m) 짜리 초대형 홈런을 때려내 8명의 참가 선수 중 최장거리 홈런도 기록했다.
소토 외에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와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트레이 맨시니(볼티모어)가 각각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 대진은 소토와 알론소, 스토리와 맨시니가 격돌한다.
한편, 오타니는 14일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 겸 1번 타자로 나선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