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맨이 이걸 해내나?… 샌디에이고, 호스머 트레이드 고려

입력 2021-07-27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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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호스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호스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 8홈런-OPS 0.710의 32세 1루수이자 이번 시즌을 제외하고 남은 보장 계약 4년-6000만 달러의 선수가 트레이드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에릭 호스머 트레이드를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샌디에이고가 26일 애덤 프레이저를 영입한 이후 나온 소식이다. 내야 교통정리를 위한 트레이드 시도로 볼 수 있다.

만약 호스머가 트레이드 될 경우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를 맡고, 프레이저에게 2루를 줄 수 있다. 유격수와 3루수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매니 마차도.

문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호스머의 성적과 나이, 계약 조건. 큰 폭의 연봉 보조 없이는 트레이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물론 샌디에이고 내의 유망주를 호스머와 함께 묶어 패키지를 만든 뒤 큰 폭의 연봉 보조를 할 경우 트레이드는 가능하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의 손실이 너무 크다.

호스머는 지난 2018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8년-1억 44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당시 샌디에이고 역사상 가장 큰 계약 규모.

하지만 호스머는 샌디에이고 이적 직후부터 계륵 신세였다. 4시즌 동안 447경기에서 타율 0.263와 57홈런 252타점, 출루율 0.320 OPS 0.735 등을 기록했다.

호스머의 포지션은 1루. 하지만 호스머는 단 한 차례도 OPS 0.900을 넘겨본 적 없는 선수. 이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이 트레이드가 성사돼 호스머가 이적하더라도 김하성의 입지는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 김하성 입지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선수는 호스머가 아닌 프레이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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