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 하퍼, 개인 통산 250홈런 고지 점령… 현역 18번째

입력 2021-08-06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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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향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가능성이 높은 브라이스 하퍼(29,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개인 통산 25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하퍼는 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하퍼는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워싱턴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하퍼는 1-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워싱턴 선발 투수 조 로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시즌 18호이자 통산 250호 홈런.

이는 현역 선수 중 18위의 기록. 1위는 675개의 앨버트 푸홀스이며, 500홈런에 2개를 남긴 미겔 카브레라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로써 하퍼는 메이저리그 데뷔 10년 만에 250홈런을 달성했다. 하퍼는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꾸준한 활약을 해왔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워싱턴 소속으로 153경기에서 타율 0.330과 42홈런 99타점 118득점 172안타, 출루율 0.460 OPS 1.109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이날까지 시즌 88경기에서 타율 0.305와 18홈런 42타점 63득점 95안타, 출루율 0.417 OPS 0.979 등을 기록했다.

홈런, 타점 등 누적 부분에서는 비교적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으나 타율, 출루율, OPS 등 비율 부분에서는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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