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신더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는 노아 신더가드(29, 뉴욕 메츠)가 구원 투수로 전환하게 될까?
미국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각) 뉴욕 메츠 잭 스캇 단장의 말을 인용해 신더가드 부상 복귀 후 보직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스캇 단장은 신더가드에게 구원 투수로의 복귀를 제안할 예정이다. 구원 투수로의 전환이 일시적인지에 대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몸 상태가 완벽해진 선발 투수 신더가드에 대한 가치는 매우 높기 때문에 구원 투수로 정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신더가드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후반기까지 개점 휴업상태다. 지난해 3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장기 결장 중이다.
토미 존 수술의 평균적인 재활 기간은 1년에서 1년 반. 하지만 신더가드는 재활 과정에서 다시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복귀가 미뤄지고 있다.
다행히 통증 부위에 대한 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나오지 않았으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목표로 하는 뉴욕 메츠에는 분명 악재였다.
신더가드는 9월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른 복귀보다는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든 뒤 복귀하는 것이 팀과 선수 모두에게 좋은 일이다.
‘토르’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최고 100마일의 강속구를 던지는 신더가드는 건강할 경우 뛰어난 성적을 낼 수 있는 오른손 선발 투수.
하지만 부상은 신더가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신더가드는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단 119경기(118선발)에만 나섰을 뿐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