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소토-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수진 교통정리가 필요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좌익수 후안 소토(25)-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로 외야를 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워싱턴 D.C. 지역 매체 워싱턴 포스트는 15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의 외야진 구성에 대한 밥 멜빈 감독의 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멜빈 감독은 소토를 우익수가 아닌 좌익수로 기용할 예정. 소토는 지난 2018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주로 좌익수로 뛰었다.
이후 2021시즌부터 지난해까지는 우익수로 나섰다. 좌익수와 우익수 경험 모두 많다. 소토가 좌익수로 이동하는 것은 타티스 주니어의 어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타티스 주니어의 어깨는 매우 강하다. 이에 외야로 나가게 된 타티스 주니어에게 강한 어깨가 필요한 우익수 자리를 맡기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유격수는 새롭게 영입한 보가츠의 몫. 이에 김하성(28)은 2루수로 나서게 될 전망이다. 또 보가츠가 휴식을 취할 때는 김하성이 유격수로 출전할 수 있다.
금지약물과 관련한 징계를 받은 타티스 주니어는 2023시즌 첫 20경기에 나설 수 없다. 즉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부터는 출전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4월 21일 애리조나전부터 2루수 김하성-유격수 보가츠-좌익수 소토-우익수 타티스 주니어의 수비진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