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마차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옵트아웃 실행에 대한 의지를 밝힌 매니 마차도(31)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사실상 종신 계약을 체결했다. 놀라운 규모의 계약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7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와 마차도가 11년-3억 50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연평균 3182만 달러에 달하는 조건.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됐고, 옵트아웃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실상의 종신 계약.
마차도는 2023시즌에 31세가 된다. 즉 2033시즌에는 41세의 노장이 되는 것. 이에 이번 계약은 사실상의 종신 계약에 해당한다.
앞서 샌디에이고는 마차도에게 5년-1억 5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이후 마차도는 공개적으로 샌디에이고의 제안에 불만을 드러냈다.
결국 무릎을 꿇은 쪽은 샌디에이고. 이로써 마차도는 지난 2019시즌부터 계약 조건을 포함해 샌디에이고와 15년-4억 7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는 샌디에이고가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마차도와 10년-3억 달러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 마차도는 이미 샌디에이고에서 1억 2000만 달러를 받았다.
여기에 앞으로 받을 금액을 합산하면, 총 4억 7000만 달러가 된다. 또 마차도는 이번 계약으로 총액 5억 달러 이상을 벌 선수에도 오르게 됐다.
마차도는 지난해 150경기에서 타율 0.298와 32홈런 OPS 0.898 등으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2위에 올랐다.
또 마차도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2020년 단축 시즌 제외)동안 매해 150경기 이상 출전했다. 2020년에는 60경기에 모두 나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