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쿠바와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전 도중 투구에 손을 맞은 놀란 아레나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큰 부상을 피했다.
미국 USA 투데이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아레나도의 오른손 엑스레이 촬영 결과 골절상 등 부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레나도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쿠바와의 대회 4강전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아레나도는 4회까지 3루타 1개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뒤, 5회 몸에 맞는 공 이후 대주자 바비 위트 주니어와 교체됐다.
아레나도는 88.9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오른손에 맞았다. 하지만 엑스레이 촬영 결과 골절상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것.
이에 미국과 세인트루이스는 한 숨을 돌렸다. 단 아레나도의 오는 22일 이번 대회 결승전 선발 출전 여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
아레나도는 부상 전까지 이번 대회 6경기에서 타율 0.391와 홈런 없이 5타점 5득점 9안타, 출루율 0.440 OPS 1.049 등을 기록했다. 2루타 3개와 3루타 1개.
물론 미국은 이번 대회에 올스타급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아레나도가 이탈한다 해도 위트 주니어가 빈자리를 잘 메울 것이다.
미국은 20일 쿠바와의 4강전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한 끝에 14-2로 승리했다. 이제 일본과 멕시코의 승자와 22일 결승전을 가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