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오타니, 3G 만에 ‘마수걸이포’ 작렬

입력 2023-04-03 06: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가장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는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이번 시즌 3경기 만에 첫 대포를 가동했다.

LA 에인절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콜리세움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오타니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0으로 앞선 5회 오클랜드 선발투수 켄 월디척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이는 오타니에 앞서 2번 타자로 나선 마이크 트라웃(32)과의 백 투 백 홈런. LA 에인절스는 이들의 홈런으로 3-0에서 6-0까지 달아났다.

오타니는 지난달 31일 1안타, 2일 2안타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 홈런을 가동하며, 개막 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까지 펼쳤다.

또 오타니는 지난달 31일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음에도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에 아메리칸리그 MVP와 사이영상을 휩쓸 것이라는 예상을 받고 있다. 오클랜드와의 3연전을 통해 보여준 모습은 완벽에 가깝다.

LA 에인절스는 4회와 5회 얻은 6점을 끝까지 잘 지키며 6-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타일러 앤더슨은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트라웃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오타니 역시 시즌 첫 아치를 그리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