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청정 홈런왕에 오른 애런 저지(31, 뉴욕 양키스)의 기세가 시즌 초반부터 매섭다. 저지가 시즌 2호 아치를 그렸다.
뉴욕 양키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저지는 뉴욕 양키스의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 1안타가 시즌 2호 홈런으로 연결된 것.
저지는 0-0으로 맞선 3회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균형을 깨는 홈런.
뉴욕 양키스는 이후 앤서니 리조의 안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홈런이 나와 3-0까지 달아났다. 저지의 홈런이 기폭제 역할을 했다.
기세가 오른 뉴욕 양키스는 4회와 7회 각각 1점, 2점을 보태며, 6-0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조니 브리토는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저지는 지난달 31일 개막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뒤 2경기 만에 다시 시즌 2호를 때렸다. 또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저지는 개막 3경기에서 타율 0.462와 2홈런 4타점, 출루율 0.462 OPS 1.385 등으로 매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저지의 목표는 150경기 이상 출전과 2년 연속 홈런왕. 뉴욕 양키스는 이것을 기대하며 저지에게 9년-3억 60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