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클락이 바꾼 메이저리그 ‘맥주 판매 이닝은 ↑’

입력 2023-04-13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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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의 맥주 판매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의 맥주 판매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에 새롭게 도입된 ‘피치 클락’이 경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가운데, 각 구장의 맥주 판매 시간은 오히려 늘어났다.

AP 통신은 13일(한국시각) 최소 4개 구단이 이번 시즌 맥주 판매 가능 이닝을 7회에서 8회까지로 연장했다고 전했다.

해당 구단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텍사스 레인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밀워키 브루어스. 이는 맥주 판매량 유지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맥주 판매 가능 이닝은 사무국에서 정해놓은 것이 아니다. 단 음주운전 방지 목적으로 7회까지만 판매하는 것이 관례.

하지만 피치 클락 도입으로 경기 시간이 줄어들자 여러 구단이 맥주 판매 이닝 수정에 돌입했다. 이는 대부분의 구단으로 퍼질 전망이다.

메이저리그의 경기 당 평균 시간은 2시간 30분대로 지난해 대비 30분 가량 줄어들었다. 이에 맥주 판매량 역시 감소했을 터.

단 맥주 판매 가능 이닝을 늘린 구단들은 추후 음주운전 등 음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재조정의 가능성 역시 언급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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