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보고 969억 원 쐈다’ MIN, 로페즈와 4년 계약

파블로 로페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미네소타 트윈스가 타율 1위를 내주고 데려온 선발투수와 4경기 만에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와 파블로 로페즈(27)가 4년-735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FA 2년차까지 포함하는 계약. 로페즈는 당초 2024시즌 이후 자유계약(FA)시장에 나갈 수 있었다. 즉 연봉 조정 2년+FA 2년 계약.

이로써 로페즈는 연평균 약 1837만 달러를 받고 2027시즌까지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다시 FA 자격을 얻을 때는 31세가 된다.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로페즈를 데려왔다. 무려 지난해 타율 1위에 오른 루이스 아라에즈가 대가였다.

이후 로페즈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고, 곧바로 미네소타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로페즈가 미네소타 마음에 쏙 들었던 모양이다.

미네소타는 현재 지구 1위에 올라있다. 미네소타가 로페즈에게 바라는 것은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과 2점대 평균자책점일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