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FA’ 그레이, 또 무실점 역투 → ‘ERA 단독 선두’

입력 2023-04-25 1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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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그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소니 그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는 소니 그레이(34, 미네소타 트윈스)가 펄펄 날고 있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미네소타는 25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미네소타 선발투수로 나선 그레이는 7이닝 동안 107개의 공(스트라이크 66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8개.

이로써 그레이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0.82에서 0.68까지 낮췄다. 그레이는 이번 시즌 5경기에서 29이닝을 던지며 단 2점만 내줬다.

가장 큰 위기는 4회. 그레이는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런 저지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후속 내야땅볼 때 3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그레이는 2사 3루 상황에서 글레이버 토레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레이는 나머지 이닝에서 2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미네소타 타선은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 조니 브리토를 상대로 3회 3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4회와 6회, 8회 1점씩을 추가했다. 뉴욕 양키스는 9회 1득점.

이에 미네소타는 6-1로 승리를 거뒀고, 그레이는 이날까지 5경기에서 29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62를 기록했다.

그레이는 이날 경기의 호투로 0.79의 게릿 콜과 0.64의 오타니 쇼헤이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동안 금전적으로 운이 따르지 않던 그레이에게 찾아온 FA 대박 기회. 30대 중반의 나이이긴 하나 연평균 금액을 높게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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