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사이영상을 수상한 블레이크 스넬(31)의 몸값이 예상보다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 2억 달러 몸값이 눈앞에 왔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FA 자격을 갖춘 오른손 선발투수 애런 놀라(30)와의 7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7년-1억 7200만 달러 규모.
놀라는 필라델피아 잔류를 위해 몸값 디스카운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남은 최정상급 선발투수를 향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것.
이번 FA 시장 투수 중 최대어는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야마모토 요시노부(25). 또 사이영상을 받은 스넬은 2위로 평가됐다. 3위가 놀라.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선발진 보강을 노리는 여러 팀의 선택지는 크게 줄어들었다. 이제 TOP5 중에는 야마모토, 스넬, 소니 그레이, 조던 몽고메리만 남았다.
이 중에서도 스넬은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투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있다. 특히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몸값을 확실히 올렸다.
스넬은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180이닝을 던지며, 14승 9패와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이는 내셔널리그를 넘어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의 기록.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 중반만 해도 스넬의 2억 달러 계약을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2억 달러 계약은 스넬의 눈앞까지 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