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멀티히트' 박효준, ML 재진입 청신호 '타율 0.467'

입력 2024-03-18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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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효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 박효준(28,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이 시범경기에서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오클랜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대수비로 경기에 나선 박효준은 2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전까지 2경기에서 무려 안타 5개를 터뜨린 것.

이에 박효준의 시범경기 타율은 0.429에서 0.467로 상승했다. 개막을 열흘 가량 앞둔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재진입이 유력해졌다.

박효준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으나, 7회 대수비로 경기에 나섰다. 이후 박효준은 7회와 9회 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번 해는 박효준에게 매우 중요하다. 20대 후반의 나이에도 메이저리그에서 자리 잡지 못할 시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일 수 있다.

박효준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승격에 실패한 뒤, 11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방출됐다. 이후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박효준은 오클랜드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됐고, 이번 시범경기 활약을 통해 2년 만의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박효준은 지난해 애틀란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소속으로 101경기에 나서 타율 0.262와 6홈런 42타점, 출루율 0.385 OPS 0.763 등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 박효준이 오클랜드의 개막 26인 로스터에 포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범경기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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