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투수 최대어 스넬, SF와 2년 6200만 달러 계약 …이정후와 한솥밥

입력 2024-03-19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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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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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 투수 최대어 중 한명인 블레이크 스넬이 정규시즌 개막을 열흘 앞둔 샌프란시스코(SF) 자이언츠와 2년 6200만 달러(약 829억 원)의 계약조건에 합의했다고 ESPN 등 복수의 현지매체가 19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했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첫 시즌을 마친 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사실상 FA 재수를 택한 셈이다.

그에 앞서 스프링트레이닝 기간에 FA 계약한 다른 스캇 보라스 고객인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와 3년 8000만 달러),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와 3년 5400만 달러)와 마찬가지로 계약기간은 줄이고 연평균 가치는 높이는 방식을 택했다. 계약기간 중 FA 시장을 다시 두드릴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것도 같다.

이로써 작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스넬은 올 시즌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입단한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스넬은 그동안 뉴욕 양키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연결됐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단기계약 제안을 수용했다. 그는 올 겨울 FA 시장에서 다시 대형 계약을 노릴게 유력하다.

스넬은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에서 각각 사이영상을 수상한 7명의 투수 중 한 명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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