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낸 크리스 세일(35,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연일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세일은 1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8경기에서 49 2/3이닝을 던지며, 6승 1패와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61개. 볼넷은 8개에 불과하다.
앞서 세일은 개막 후 첫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58로 썩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5경기의 평균자책점은 무려 1.41에 달한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지난 겨울에 세일 트레이드를 주도한 알렉스 앤소폴로스 애틀란타 단장의 예상보다도 뛰어난 투구 내용일 것이다.
최근의 호투를 계속 이어 나갈 경우, 35세 시즌에 사이영상 경쟁을 하게 될 가능성 역시 적지 않다. 그만큼 최근 투구 내용이 좋다.
애틀란타는 시즌 초반 에이스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시즌 아웃돼 선발진에 구멍이 났다. 하지만 이를 세일이 완벽하게 메워주고 있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일은 부상이 없을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는 최정상급 왼손 선발투수. 세일은 개막 전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애틀란타는 지난해 말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세일을 영입했다. 이후 애틀란타는 세일과 곧바로 2년-38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세일의 이러한 활약은 애틀란타가 옳은 선택을 했음을 증명하고 있다. 스트라이더가 빠진 애틀란타 선발 마운드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